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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오후 2:57:05 입력 뉴스 > 맛집&멋집

커피숍・레스토랑「커피 & 조이」
감미로운 커피 한 잔 어때요?
눈도 입도 즐거운 요리로 행복 두 배



  
커피의 도시 강릉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경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주문진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하평답교놀이로 유명한 어촌마을 사천이 나온다. 사천항을 오른쪽에 두고 그대로 2분쯤 쭉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조금 휘어져 내려가는 길 어귀에 이르면 넓은 창이 이국적인 커피 & 조이의 심플하고 모던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1층 커피숍에 있는 재미있는 스탠드. 반갑게 인사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듯...

행정구역 상 사천면 사천진리(GS칼텍스 금하주유소 자리)와 연곡면 동덕리(강원도수산자원연구소 인근)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천 하평해변과 연곡해변의 중간쯤이라고 생각하면 찾기가 쉽다. 경포 쪽에서는 왼쪽, 연곡해변 쪽에서는 강원도수산자원연구소를 조금 지나서 오른쪽이 된다.

  ▶늘 배우는 자세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노력한다는 김재홍 대표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커피 & 조이의 첫인상은 굵직굵직한 선과 진회색의 무게감 때문에 자칫 투박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뒤로 드리운 야트막한 동산과, 앞으로 펼쳐진 소나무 숲과 바다가 있어 웅장하면서도 위압적이지 않고, 묵직하면서도 무겁지 않다.

  ▶특히 야경이 더 아름다워서 마치 여행자가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건물 앞 도로와 맞닿는 곳에 큼직하고 둥근 돌로 쌓은 석축이 건물을 감싸고 있어 아늑함을 더해 준다. 이곳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1, 2층 전면 유리를 통해 들여다보이는 실내의 은은한 조명이 먼 데 여행지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가히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정갈한 카운터. 커피를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 하나
, 커피 & 조이의 장점은 갓 내려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를 맛볼 수도 있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최고급 음식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건물 안에서 커피숍과 레스토랑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2층, 가장 전망 좋은 곳에 배치한 어린이 놀이방

커피 & 조이는 잡다한 장식을 없애고 테이블 간 거리를 넓게 배치해 시원시원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손님들이 독립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서빙 외에는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는다. 그 자신이 3살짜리 아들을 둔 아빠인 터라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보여 주기 위해가장 전망 좋은 곳에 놀이방을 만든 배려도 돋보인다.
 
커피숍 커피 & 조이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커피의 맛을 따지고 멋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맛과 멋을 더해 줄 수 있는 어디서 마시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커피에는 정답이 없다. 같은 커피라 하더라도 마시는 사람에 따라 맛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창밖으로 바다와 소나무숲이...

커피 & 조이에서는 이런 기호를 두루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커피를 쓴다. 햅쌀 같은 생두를 볶아 만든 신선한 원두를, 가장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상미기간안에 다 소화하는 것, 그것이 맛있는커피를 위한 커피 & 조이의 기본 철칙이다. 원두의 유통기한은 약 1년 정도. 하지만 상미기간은 보름 이내에 불과하기 때문에 커피 & 조이에서는 늦어도 열흘을 넘기지 않는다.

  ▶한꺼번에 5kg의 생두를 볶을 수 있는 독일산 로스터

최고급 커피 맛을 위해 로스터의 벤츠라고 불리는 독일제 로스터를 들여왔지만 아직은 시험가동 중이라 원두는 서울에서 받아서 쓴다
. 미국에서 커피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딴 전문가가 직접 원산지로 날아가서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 하고 제품 시음에 나서기 때문에 품질은 보증수표다.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주크박스

커피머신이나 그라인더 등 커피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구도 최고급 사양을 쓴다
. 여기에 더해지는 것이 커피 & 조이의 대표이자 직접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김재홍 씨의 고집이다.

  ▶알코올을 뺀 음료 모히토
보통은 감으로 커피나 물의 양을 조절하지만 김 대표는 균일한 맛을 위해 수율측정기와 비중계 등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커피의 수율을 맞춘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맛이 아니라 커피 & 조이에서만큼은 늘 같은 커피 맛을 내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소신이자 목표이다.
 
다양한 커피 외에 김재홍 대표가 추천하는 커피 & 조이의 특별메뉴는 모히토와 차이라떼. 쿠바 전통의 음료인 모히토는 라임과 애플민트 잎, 토닉워터를 주원료로 만들어 깔끔한 맛을 내는데, 여기에 럼주를 넣으면 같은 이름의 칵테일이 되기도 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차이라떼
 차이라떼는 인도나 터키 쪽의 음료로 우유에 월계수 잎과 계피, 통후추, 카다멍(향신료)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도 맞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약이 된다고 한다.

1층 카운터 앞과 2층 전부를 커피숍으로 쓰고 있어 취향 따라 분위기 따라 자리를 골라 앉으면 된다. 1층에 있는 음악 자동 플레이어 장치인 주크박스에서 원하는 곡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어린이를 데려 온 손님들에게는 2층을 권한다.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안심하고 커피와 수다의 호사를 누려도 좋다.
 
레스토랑 커피 & 조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커피 & 조이에서 내놓는 요리는 그 종류가 무엇이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그 맛 또한 체면치레나 체중 조절 같은 중대사안을 까마득히 잊게 할 만큼 맛있다.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 자격증과 10년 이상의 경력을 두루 갖춘 두 사람의 요리전문가가 주방을 맡아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1류 전문식당 못지않은 솜씨를 자신한다. 또한 재료는 신선도 으뜸의 우리 것만 쓴다.

  
대표적인 메뉴는 스테이크와 돈가스, 파스타 종류와 볶음밥이다. 스테이크에는 표고버섯을 곁들이 꽃등심 스테이크와 통마늘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를 재료로 한 안심 & 왕새우 스테이크가 있다.

  
  
돈가스는 최고급 등심에 데미그라소스를 곁들인 수제돈가스와 치즈를 곁들인 이태리식 모짜렐라 돈가스가 있다. 상하이볶음밥은 신선한 야채와 살치살을 곁들이기 때문에 그 맛이 매콤하면서도 깔끔하다.

  
  
파스타는 피자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우리 식으로 보면 밥에 해당하는 요리로 생선, 해산물, 육류, 달걀, 치즈, 야채, 올리브유, 버터, 생크림 등 어떤 재료로도 만들 수 있으며, 쫄깃한 감촉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홍합을 듬뿍 넣은 꼬제나 신선한 해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마레, 새우를 쓰는 감베리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속을 파낸 빵에 담겨 나오는 파스타 빠네는 그 맛이 고소할 뿐 아니라 크림소스에 빵을 찍어먹을 수 있어 재미도 있다.

  
레스토랑은 1층의 뒤쪽에 있다. 은은한 조명과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편안한 식사를 약속한다. 어른들을 모시기 좋은 좌식 탁자도 있고, 창 양쪽 옆에 놓인 정갈한 식탁은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이며, 가운데 자리한 긴 탁자에는 젊은 사람들에게 어울림직한 각양각색의 의자가 놓여 있어 자유분방한 느낌을 연출한다.

  
  
  ▶취향 따라 개성 따라 골라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된 레스토랑 

커피 & 조이의 개점 시간은 오전 10. 커피숍은 밤 11시까지, 레스토랑은 밤 9시까지 영업을 한다. 그 자신을 포함해 8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규모에 비해 인원이 적어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해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는 김재홍 대표. 하지만 항상 배우는 입장에서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커피 & 조이의 발전 가능성을 봐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커피숍레스토랑커피 & 조이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285-11
033-646-9966

 

이옥경 기자(waw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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