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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오후 4:08:22 입력 뉴스 > 맛집&멋집

<맛집>순수하고 솔직한 맛. 해양회센타
시원한 얼음그릇 물회



강릉 강문해변을 따라 바우 5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회 센터가 눈앞에 장사진을 이룬다. 그 중 유난히도 많은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해양회센타.

  ▶ 강문해변 바우길을 따라 걷다 보면 회센터 가운데 '해양회센타'를 만날 수 있다.
 
매일 아침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리는 오징어, 가자미, 잡어들을 공수해 오는데, 싱싱한 활어회도 맛있지만 우리의 입맛을 훔쳐간 것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시원한 물회.
 
 
물회는 보기만 해도 차가운 얼음그릇에 나온다. 얼음 그릇 덕분에 육수에 따로 얼음을 첨가하지 않아도 싱싱한 활어를 식사가 끝날 때까지 신선하게 유지해준다.
 
  ▶ 얼음그릇에 나오는 시원한 물회와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이 듬뿍!! 싱싱한 회덮밥.

이 얼음그릇은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 기계 틀에 찍어 내면 빨리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지만, 수작업을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기계로 얼음을 압축하여 만들어 내는 얼음그릇은 불투명한 색을 나타내고 둔탁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얼음그릇의 틀을 얼리고, 그 틀 위에 다시 물을 부어 얼리는(1차 얼음그릇 틀 작업 후, 2차 얼음그릇 얼리기) 수작업은 두 번 세 번 손이 가고, 오랜 시간이 걸리긴(3일 이상) 해도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그릇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얼음그릇은 수작업이나 보니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모가 난 곳도 있으며, 게 중에는 평행이 맞지 않아 비스듬한 것도 더러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주인장의 정성으로 탄생한 그릇이라 그 속에 담긴 물회는 보기에도 더욱 시원해 보이고, 그 맛 또한 일품이다.

  ▶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그릇, 수작업이나 보니 게중에는 모양이 비스듬한 것도 있다.
 
푸짐하게 차려진 물회를 한 젓가락 집어 한 입에 넣었더니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쫄깃쫄깃한 활어는 입안에서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싱싱했다.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차가운 얼음그릇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해양회센타 물회.

  ▶제목입력
 
해양회센타 대표 신대중(41) 씨는 얼음그릇을 사용하다 보니 그릇이 녹아 소스는 싱거워지고 시큼한 신맛만 느껴졌다며 찬 음식을 먹다 보면 끝에 신맛만 남는 단점에 대해 고민했다. 그 후 신 씨는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를 얼음이 녹아 소스와 희석되는 속도에 맞춰 맛있게 먹기 위해, 이에 맞는 소스를 개발했다. 물론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소스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숙성시킨 양념장과 인위적인 단맛의 향과 맛을 빼고, 사과, 배를 포함 제철과일 갈아 넣었다. 최고의 맛을 내는 그 비율과 숙성정도를 알기 위해 수개월동안 연구한 것이다.
 
  ▶ 새콤달콤 시원한 오징어 물회와, 잡어 물회.

해양회센타의 맛은 이미 널리 유명하다
. 매스컴이나 전단지를 통해 광고 했던 적은 없다. 하지만 어떻게들 알았을까? 허영만 만화가는 그의 만화 <식객>에 해양회센타의 물회를 모티브로 실었다. 그리고 만화를 보고 그 근원지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손님이 찾아온다. 이 정도면 그 맛은 안 먹어봐도 절반은 공증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 주문받아 양만큼 삶아내어 언제나 불지 않은 쫄깃한 소면을 먹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덤으로 나오는 국수는 그 때 그 때 삶아서 손님상에 나간다
. 미리 삶아 두면 바쁜 식사시간에 일손을 덜긴 하지만, 언제 시켜도 불지 않은 국수를 내놓기 위해 주문하는 양만큼의 소면을 삶아서 내놓는다. 항상 최고의 맛으로 기억되고 싶은 해양회센타.


아내 최영경
(40) 씨는 음식장사는 내가 집에서 먹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만든다누구에게나 떳떳할 수 있는 순수 그 자체의 맛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해양회센타 대표 신대중, 최영경 부부



주소: 강릉시 강문동 183(강문해변)
전화: 033) 652-1331
 
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무: , 추석 당일
  


 



 
 

김은정 기자(waw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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